
고전서당 : 옛 성현들의 삶과 글 톺아보기옛 성현들의 삶과 글 톺아보기
이은봉 지음옛 성현들의 삶과 글 톺아보기. 저자는 김부식, 이황, 이이부터 홍대용, 이옥, 정약용까지 당대의 지식인이라 불릴 수 있는 성현들의 글과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이황은 자연과 벗 삼아 스스로를 다스리고 이치를 탐구하는 공부를 행한다. 이러한 이황의 삶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공부하는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공부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허균과 정약용, 이덕무는 자연과 벗 삼은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했다. 특히 이덕무는 밥을 사 먹을 돈이 없어 《맹자》와 《좌씨전》을 팔아 밥과 술을 사 먹었는데, 이를 두고 “맹자가 친히 나에게 밥을 지어 먹이고, 좌씨가 손수 술을 따라 나에게 권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소”라고 말했다. 제 스스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도 못하고,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욕망을 채우기 위해 소비하는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안빈낙도를 추구하던 옛 성현들의 삶은 큰 깨달음을 준다.
홍대용은 중국을 오랑캐라 여기고 적대하던 당시 분위기에서 “중심이 없기에 중국과 오랑캐의 구분도 없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기하며 주자학만을 따르던 조선 유학의 허위성을 비판한다. 이러한 홍대용의 시각 역시 현대인들에게 혹시 스스로가 선입견을 가지고 사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이 책은 이처럼 옛 성현들이 살던 당시의 시대 상황과 더불어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을 보여준다. 스스로의 욕망이 아닌 사회가 정해 놓은 성공이라는 것을 위해,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공부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성현들의 공부법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허균과 정약용, 이덕무는 자연과 벗 삼은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했다. 특히 이덕무는 밥을 사 먹을 돈이 없어 《맹자》와 《좌씨전》을 팔아 밥과 술을 사 먹었는데, 이를 두고 “맹자가 친히 나에게 밥을 지어 먹이고, 좌씨가 손수 술을 따라 나에게 권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소”라고 말했다. 제 스스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도 못하고,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욕망을 채우기 위해 소비하는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안빈낙도를 추구하던 옛 성현들의 삶은 큰 깨달음을 준다.
홍대용은 중국을 오랑캐라 여기고 적대하던 당시 분위기에서 “중심이 없기에 중국과 오랑캐의 구분도 없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기하며 주자학만을 따르던 조선 유학의 허위성을 비판한다. 이러한 홍대용의 시각 역시 현대인들에게 혹시 스스로가 선입견을 가지고 사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이 책은 이처럼 옛 성현들이 살던 당시의 시대 상황과 더불어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을 보여준다. 스스로의 욕망이 아닌 사회가 정해 놓은 성공이라는 것을 위해,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공부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성현들의 공부법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