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차장 고스트 연대기
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예리한 풍자와 사회비평 작품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 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 오늘날엔 잊힌 감이 있지만 그는 호러 작가로서도 인상적인 자취를 남겼다.
벤슨의 단편 「버스 차장」에서 겁도 많고 예민한 나는 이상하게 유령에게 끌려서 흉가 체험을 즐긴다. 반면에 이런 유령 찾기에 곧잘 동행하는 친구 휴 그레인저는 이성적인데다 유령 따위에는 심드렁하니 요지경이다. 그런데 휴가 뜻밖에 초자연적인 경험을 털어놓는다. 물리적인 현실 세계와 영적인 세계의 중간 지대를 경험했다는 얘기. 이 두 개의 세계처럼 20세기 초 런던 거리엔 장의마차의 마부와 버스 차장이 공존한다.
지은이 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Edward Frederick Benson)
영국의 소설가이자 전기 작가다. 케임브리지의 킹스 칼리지에서 고고학을 전공했고 그리스 문화에 열정을 품고 졸업했다. 체스터 시의 벽화 발굴에 참여하기도 했던 그는 1892년부터 1897년까지 그리스와 이집트에서 고고학자로 활동했다. 1893년 첫 소설 『도도Dodo: A Detail of the Day』로 엄청난 찬사와 성공을 거두면서, '도도'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 그는 여행을 가거나 고고학 발굴 작업에 참여하지 않을 때는 캔터베리에 있는 부모와 함께 지냈다. 언제나 글을 썼는데 수많은 단편 소설과 평론, 팸플릿을 비롯해 약 100여 권의 책을 남겼다. 『데이비드 블레이즈와 파란 문』이라는 아동 환상물에서부터 크리켓에 대한 책, 자서전, 알키비아데스, 빅토리아 여왕, 에드워드 7세에 대한 연구서 등 그의 관심과 저술 작업은 경계가 없었다. 또한 뛰어나고 흥미로운 공포소설과 유령 소설도 많이 썼다. 생전에 단편 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졌으나 1940년 사망 후 영국과 미국에서 1931년작 『맵과 루시아Mapp and Lucia』가 재출간되기 전까지 30여 년간 잊혔다. 그의 책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중반에 광범위하게 문고본으로 간행되었으며, 『맵과 루시아』는 영국과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현대 유령 소설과 공포 소설 선집에 벤슨의 많은 작품들이 계속 수록되고 있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하곤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
벤슨의 단편 「버스 차장」에서 겁도 많고 예민한 나는 이상하게 유령에게 끌려서 흉가 체험을 즐긴다. 반면에 이런 유령 찾기에 곧잘 동행하는 친구 휴 그레인저는 이성적인데다 유령 따위에는 심드렁하니 요지경이다. 그런데 휴가 뜻밖에 초자연적인 경험을 털어놓는다. 물리적인 현실 세계와 영적인 세계의 중간 지대를 경험했다는 얘기. 이 두 개의 세계처럼 20세기 초 런던 거리엔 장의마차의 마부와 버스 차장이 공존한다.
지은이 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Edward Frederick Benson)
영국의 소설가이자 전기 작가다. 케임브리지의 킹스 칼리지에서 고고학을 전공했고 그리스 문화에 열정을 품고 졸업했다. 체스터 시의 벽화 발굴에 참여하기도 했던 그는 1892년부터 1897년까지 그리스와 이집트에서 고고학자로 활동했다. 1893년 첫 소설 『도도Dodo: A Detail of the Day』로 엄청난 찬사와 성공을 거두면서, '도도'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 그는 여행을 가거나 고고학 발굴 작업에 참여하지 않을 때는 캔터베리에 있는 부모와 함께 지냈다. 언제나 글을 썼는데 수많은 단편 소설과 평론, 팸플릿을 비롯해 약 100여 권의 책을 남겼다. 『데이비드 블레이즈와 파란 문』이라는 아동 환상물에서부터 크리켓에 대한 책, 자서전, 알키비아데스, 빅토리아 여왕, 에드워드 7세에 대한 연구서 등 그의 관심과 저술 작업은 경계가 없었다. 또한 뛰어나고 흥미로운 공포소설과 유령 소설도 많이 썼다. 생전에 단편 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졌으나 1940년 사망 후 영국과 미국에서 1931년작 『맵과 루시아Mapp and Lucia』가 재출간되기 전까지 30여 년간 잊혔다. 그의 책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중반에 광범위하게 문고본으로 간행되었으며, 『맵과 루시아』는 영국과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현대 유령 소설과 공포 소설 선집에 벤슨의 많은 작품들이 계속 수록되고 있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하곤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