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쥬신을 찾아서 1
김운회 지음기존 한민족을 비롯 중국 주변의 동북아시아을 아우르는, "쥬신(Jusin)"이라 불리는 민족적인 '집단 무의식'과 그들의 '민족적 기원'을 탐구한다. 2005년 3월부터 6개월간 24회동안 인터넷에 연재되어 논란을 일으킨 김운회 교수의 한국 고대사 연구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한민족이라고 부르지만, 저자는 "쥬신"이라는 개념으로 기존의 민족 범위를 확장한다. 쥬신은 코리족(고리족), 즉 '범한국인'을 일컫는 말로 천손족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을 숭배하고 금속을 잘 다루는 민족 집단을 의미하며, 지리적으로는 몽골, 만족, 한반도, 일본 열도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족을 제외한 주변 민족을 하나로 묶는 이 쥬신 개념을 기반으로, 지은이는 기존의 중국 주변의 이민족들과 왜족, 한반도 삼국의 관계와 교류에 주목하고, 고대사를 되짚으며 기존의 상식들을 뒤집는다. 일본이 부여의 분국이었고 왜(倭)가 한반도 남부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었다거나, 몽골의 역사서 <원사>가 또하나의 <고려사>라고 주장하는 것이 그 예이다.
전작 <삼국지 바로 읽기>에서 중국인만의 역사 의식에서 벗어나야 함을 주장했던 지은이는 이 쥬신의 관계사를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둔다. 맹목적으로 고구려만 지키려는 기존 사학계의 전략이나 요동사 개념에 문제를 제기하고, 같은 쥬신 종족들과 공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한민족이라고 부르지만, 저자는 "쥬신"이라는 개념으로 기존의 민족 범위를 확장한다. 쥬신은 코리족(고리족), 즉 '범한국인'을 일컫는 말로 천손족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을 숭배하고 금속을 잘 다루는 민족 집단을 의미하며, 지리적으로는 몽골, 만족, 한반도, 일본 열도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족을 제외한 주변 민족을 하나로 묶는 이 쥬신 개념을 기반으로, 지은이는 기존의 중국 주변의 이민족들과 왜족, 한반도 삼국의 관계와 교류에 주목하고, 고대사를 되짚으며 기존의 상식들을 뒤집는다. 일본이 부여의 분국이었고 왜(倭)가 한반도 남부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었다거나, 몽골의 역사서 <원사>가 또하나의 <고려사>라고 주장하는 것이 그 예이다.
전작 <삼국지 바로 읽기>에서 중국인만의 역사 의식에서 벗어나야 함을 주장했던 지은이는 이 쥬신의 관계사를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둔다. 맹목적으로 고구려만 지키려는 기존 사학계의 전략이나 요동사 개념에 문제를 제기하고, 같은 쥬신 종족들과 공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